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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1 18:25
2012년 3월11일 (초청설교자:민수식선교사)
 글쓴이 : 동경만나교…
조회 : 4,475   추천 : 0  
“나와 무엇이 다른가?”  눅 7:2~10

요즘 한국 드라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가장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를 꼽는다면 ‘해를 품은 달’, 줄여서 ‘해품달’이라고 불리는 드라마입니다.
그 드라마 중에 배우의 명 장면, 명 대사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극중 남자 주인공인 ‘훤’ 이라는 왕이 여주인공 연우라는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연우야, 나를 알아보겠느냐? 상관없다. 내가 너를 알아보면 그 뿐이니..”
여성분들~ 감동스럽지 않습니까? 남성분들도 잘 기억해 놓으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갖고 계시고, 보여주시는 마음이 그렇습니다.
“OO야~ 나를 알아보겠느냐? 상관없다. 내가 너를 알아보면 그뿐이니~~”
하나님은 참으로 속이 없으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나를 너무나 잘 아시기에, 내가 어떤 사람인 줄 너무 잘 아시면서..
늘 변함없이 하시는 말씀 “내가 널 잘 안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 아니?”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하나님께 우리의 대답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이제 저 하나님 알아요. 제게 주신 사랑 감사해요. 사랑해요~ 하나님~~”

지금 기독교 절기로 수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수님의 사랑을 좀 더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일의 삶이 행복한 시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읽은 성경의 내용은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이적들 가운데 하나이면서, ‘백부장의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잘 소개가 되고 있는 이야기 합니다.

백부장이라는 직책은 100명의 군인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신약성경에는 로마인으로서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라는 복음을 받아들였거나 기독교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었던 네 명의 백부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 15:39절에 나오는 백부장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을 향하여 서 있었던 사람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하고서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한 인물입니다.

행 10장에 등장하는 고넬료라는 백부장은 가이사랴에서 근무했는데, 주위로부터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는 칭찬을 받은, 그리고 베드로를 통해 기독교로 개종한 첫 이방인이었습니다.

행 27장에 나오는 율리오라는 백부장은 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책임을 맡았던 가이사랴의 백부장이고, 바울에게 친절히 대한 자요, 바울을 살리려는 행동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한 백부장도 한 가지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백부장은 ‘따뜻한 인간애를 가진 자, 그리고 그의 놀라운 믿음으로  인해 죽어 가던 자기 하인을 살려 내고’, 예수님으로부터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라는 칭찬을 들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백부장과 나와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대단한 칭찬을 하실 정도의 백부장은 어떤 사람인가?
그렇다면 예수 믿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도 예수님께 칭찬을 들으며 살고 있는가?
백부장은 나와 무엇이 다른가? 두 가지 측면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1. 유대인들, 주위 사람들이 본 ‘백부장의 성품’ 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내에 주둔했던 로마 군대와 백부장들은 대개 당시 치안 유지와 로마제국에 반발하는 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과 적대적인 감정이 매우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백부장은 유대인을 사랑하고, 유대인을 위한 회당을 지어주는 등 많은 선한 일을 베풀었으며, 경건했던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백부장은 자신의 종을 칭할 때 사랑하는 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때의 상황과 분위기를 보면 종들은 억압의 삶을 사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백부장은 종에 대해 사랑하는 종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신의 종이라고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줄 때,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성품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십자가로 증명해 보이신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종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백부장의 그 성품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2~4절에 보면 백부장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자기 자신에게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까? 자신의 가족, 친척의 문제 때문입니까? 자신이 일하는 곳, 군대에서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어떤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종이 병으로 죽어가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유대교의 관점에서 이방인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배제된 자였습니다.
로마의 군대 백부장이라면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기꺼이 예수님과 백부장 사이에 중개인 역할을 했습니다. 

백부장의 행함이 얼마나 좋았던지,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내어 종을 구해 주실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백부장이 죽게 된 것이 아니라, 종이 죽게 되는 것을,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 죽는 모습을 보니까, 백부장이 너무 염려가 되어서 주위 사람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종을 살려주시는 것이 백부장에게 합당하다고, 외면하시면 안된다고, 꼭 도와주셔야 한다고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과 사람에 의해 평가됩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가슴 뭉클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 소록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스트리아에서 온 마리안(71세), 마가레트(70세) 수녀는 1962년과 1966년에  소록도에 와서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43년 동안 한센병(문둥병이라 불리는) 환자들을 위해 생을 보내다가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란 편지 한 장 남기고, 한국에 올 때 가져 왔던 낡은 가방 한 개만 들고 지난달에 홀연히, 조용히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편지에는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서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야겠습니다.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아 감사하며 자신들의  부족함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렸던 일에 대해서 이 편지로나마 용서를 빕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소록도병원이 간호사를 원한다는 소식을 소속 수녀회를 통해 듣고, 28살과 31살의 처녀로 도착했을 당시, 6,000여명의 환자들을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치료해 주려면 평생 이곳에서 살아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치료할 때는 약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며, 환자들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상처를 치료했고, 병원 측이 마련한 회갑잔치마저 ‘기도하러 간다’며 피하는 등 그렇게 사랑을 실천하고, 헌신하며 생애를 보냈다고 합니다.

꽃다운 20대가 수천 환자의 손과 발로 살아가며 어느새 70의 할머니가 됐습니다.
소록도 주민자치회장은 ‘작별인사도 없이 섬을 떠난 두 수녀 때문에 섬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 주민들은 일손을 놓고 열흘 넘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백부장처럼, 두 수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 그런 사람의 삶은 결국 예수님의 귀에 들려져 아름답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품, 예수님께 칭찬받은 성품을 우리도 갖고 행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이 보셨던 ‘백부장의 믿음’ 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 장로들의 요청으로 백부장을 만나기 위해, 백부장의 종을 살피기 위해 발걸음을 백부장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부탁이 없었다 할지라도 온 인류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움직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백부장의 집으로 가시는 도중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됩니다.
백부장이 도움을 주기 위해 오고 계시는 예수님을 환영하기는커녕 집에 오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기분이 상해서 당장에 발걸음을 돌렸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행동에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이방인인 자신의 집에 유대인이신 예수님이 방문하셔서 피해를 당하실까 하는 염려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 때문에 예수님이 곤란하게 되셔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예수님에 대해 듣고, 알고 있었던 백부장은 예수님이 말씀만으로도 내 하인을 낫게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명령하고, 지시하듯이 예수님도 자신에게 그렇게 하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백부장의 겸손한 믿음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전능하신 분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진실 된 마음을 아셨기에 기뻐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비록 백부장은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믿었습니다.

유대인 장로들은 백부장의 선행을 칭찬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전권 대사로 고백하는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랑하는 만나교회 모든 분들이 예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능력임을 믿고, 또 백부장 같은 성품과 믿음을 소유하고 베풀면서, 예수님께 칭찬받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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